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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의 세계사

냉전의 심각화 (1950년대)

냉전은 인도차이나 전쟁·한국 전쟁의 정전에 의해 일단 종굘되었지만, 1950년대부터 각각이 군사 동맹망을 확대해, 핵무기의 개발 를 겨루고, 세계를 이분하여 대치한다는 말 그대로의 냉전이 심각화가 진행되었다. 

 


1. 한국전쟁 정전


1953년 1월, 미국은 아이젠하우어가 대통령이 되어, 봉쇄 정책으로부터 보다 적극적인 대공산권 공세를 내건 반공 정책으로 전환했지만, 그 해 1953년 3월 5일 , 스탈린의 사망을 계기로 동서의 논의 기운이 태어나 인도차이나와 한국문제로 제네바 회의가 열리고 전후 첫 미소 정상이 얼굴을 맞춘 제네바 4 거두회담 도 개최됐다. 같은 해 한국휴전협정 도 성립했다. 조선전쟁의 정전에 따라 미소는 직접적 군사 충돌을 회피하고 각각의 군사동맹과 핵무기의 소유라는 ‘억지력’을 강하게 맞추는 본격적인 냉전체제로 전환했다.

 

2. 냉전 체제의 변질


냉전이라고 불린 미국과 소련을 축으로 한 대립관계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 국가의 NATO - ANZUS - SEATO - METO 등의 대소·대 중국 포위망의 형성, 그에 대한 소련을 중심으로 한 동쪽 국가의 바르샤바 조약기구 (WTO)와 중서 우호 동맹 상호 원조 조약 등의 결속에 의해 자본주의 진영 = 서쪽, 사회주의 진영 = 동쪽이라는 세계를 이분하는 진영의 대립하는 구조로 확대되어 고정화되었다.
1955년 5월 5일 에 서독은 재군비를 인정받는 동시에 NATO에 가맹했다. NATO 외에도 54년에 SEATO , 55년 METO 가 결성되어 대공산권 포위망이 형성되어 갔다. 이에 대항하는 형태로 1955년 5월 14일 소련을 중심으로 하는 공산권 국가들은 바르샤바 조약기구 (WTO)를 결성해 결속을 강화했다. 이처럼 동서 대립은 NATO 등 대공산권 포위망 대 바르샤바 조약기구라는 군사동맹망으로 세계를 이분하는 도식이 됐다.
50년대 후반, 핵무기 개발 경쟁의 격화가 우려되어 핵무기 반대의 목소리가 세계적으로 강해진 적도 있고, 또 소련에서도 1956년 2월에 소련 공산당 제20회 대회 에서 후루 시초 프 에 의해 스탈린 비판이 이루어지면서 국내에서 ' 설도케 '와 함께 외교정책은 평화공존 으로 전환했다.

 

3. 제3세계의 대두

미소가 평화공존으로 전환한 또 다른 배경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을 달성한 국가들의 발언력을 무시할 수 없게 된 것이다. 1955년 4월 아시아·아프리카 회의 개최에서 볼 수 있듯이 50년대 후반에 당시 제3세계 라고 불리는 신흥세력이 대두한 것도 꼽힌다. 특히 인도와 중국은 그 지도자를 들고 자인하고 당초는 협력적이었지만 곧 국경문제에서 대립해 각각 군사력 강화로 향한다. 또 1960년 ' 아프리카의 해 '에서 독립을 달성한 아프리카 국가들은 차례차례로 국제연합에 가입하여 유엔총회에서 다수를 차지하게 되었다. 그것은 미국과 소련의 유엔 탈락이라는 그 후의 움직임의 이유가 된다.

 

제2차 대전 후 서쪽 자본주의 진영과 동쪽 사회주의권을 제1세계, 제2세계라고 하며 아시아·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 국가를 제3세계라고 하여 구별했다.

제1세계는 경제체제에서는 자본주의경제 하에서 자유경쟁의 시장경제를 취하는 나라이며, 미국을 비롯한 영국, 프랑스 등 서유럽의 국가이며, 미국 점령하에 있던 일본도 포함 된다. 일반적으로 자본주의 진영, 자유주의 진영이라고도 한다. 당초는 미국의 압도적인 군사력과 경제력이 서쪽 세계를 견인했지만, 프랑스의 드골처럼 거기에 반발하는 움직임도 있어, 이윽고 유럽의 통합의 진전이나 일본의 경제 진출 등으로 서쪽 제국의 일체감은 없어져 간다.
제2세계 경제체제에서는 사회주의경제(시장에서의 자유경쟁을 부정하고 계획경제에 의한 국가통제를 취한다), 정치체제에서는 공산주의정당의 일당독재가 진행되고 있는 소련 및 동유럽 국가 등에서 있다. 사회주의(혹은 그 최종 단계인 공산주의) 진영이라고도 한다. 전쟁 전부터 몽골, 전후 중화인민공화국, 북한, 쿠바 등도 사회주의국이지만, 이들은 아시아나 라틴아메리카에도 속해 '제3세계'로서의 비중이 강하다. 이 사회주의 진영 속 지역적 차이는 1960년대가 되면 중서대립 이라는 형태로 분출해 일체감을 상실한다. 사회주의 본래의 이념에서 벗어난 소련과 중국은 그 후도 혼미를 계속해 1990년대 소련의 소멸, 중국의 자본주의 경제로의 전환에 의해 소멸했다.
제3세계는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독립국을 의미한다. 이들은 제1세계와 제2세계의 대립이라는 축과 함께 새로운 국면을 열게 된다. 그러나 제3세계의 리더 역이었던 인도와 중국은 이후 국경문제로 대립, 서로 군사력 증강으로 달리게 된다. 또 새롭게 독립한 제국은 대거 국제연합에 가맹하여 총회에 있어서는 미국·소련의 의향이 간단하게 멈추어져 갔다. 그건 미국·소련의 유엔 분리와도 연결되어 간다.

 

이 '두 세계'에 제3세계가 얽히는 방식은 1991년 소련이 붕괴되었기 때문에 해소되었다. 이처럼 세계를 삼분하는 말도 전혀 통용되지 않게 되었다. 20세기 말부터 21세기 초라는 현대는 새로운 세계의 태세로의 전환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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