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대 후반에는 스탈린 비판, 제3세력의 대두 등의 정세 변화에 따라 적 진영의 소멸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 존재를 인정하고 협상 상대로 공존해 나가자는 ‘평화 공존’의 이념이 일어났다. 1960년대에는 베를린 벽 구축, 쿠바 위기라는 핵전쟁 발발의 우려를 벗어나 핵무기에 대한 일정한 제한의 움직임도 시작됐다. 그러나 그것은 핵무기를 억지력으로 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핵개발의 에스컬레이트를 제지하는 것은 어려웠다.
1. 찬 평화
평화공존이란 화해를 의미한 것이 아니라 상대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협상 상대로 인정하게 된 것에 불과하다. 그리고 공존의 전제는 힘에서 호각이어야 한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에 미소 양대국은 핵무기개발경쟁 과 우주개발경쟁을 끝없이 밀고 나아가게 되었다. 그것은 평화이지만 힘을 과시한다는 의미에서 '찬 평화 '라고 한다.
이러한 군비 확장 노선은 국민 생활을 희생하지 않을 수 없었고, 양 진영 모두 내부 모순을 심각화시키고 있었다. 그 모순이 더 심각했던 것은 사회주의 진영 쪽이었다. 특히 서쪽과 직접 접하는 동베를린의 시민생활은 서쪽 자본주의경제에 뒤처지고 있는 것이 눈에 보였기 때문에 동쪽에서 서쪽으로의 밀출국자가 잇따랐다. 베를린 문제는 유럽의 냉전의 가장 날카로운 대립점이었지만 마침내 동독 당국은 1961년 8월 13일 베를린의 벽을 건설해 시민의 자유로운 왕래 를 금지 했다 .
이어서 일어난 쿠바 혁명 에 따른 1962년 10월 쿠바 위기 는 핵전쟁의 한 걸음 앞까지 갔다. 쿠바 위기는 미국 서 정상의 타협으로 회피되었지만, 새롭게 베트남 남북에서 양진영은 대립하게 되었다. 베트남의 공산화는 아시아 전체의 공산화로 이어지면 위기감을 가진 미국은 적극적으로 개입했고, 1965년 2월부터 본격화된 베트남 전쟁은 냉전 시대의 가장 장기에 걸친 국지 전쟁 이 되었다 .
미국은 베트남 전쟁의 장기화, 소련은 중소 논쟁의 심각화 등에 의해 미소가 단순히 대립이라는 도식은 약해지고, 그 중 서독의 브란트 총리의 동방외교의 움직임 등으로부터 1970년대에는 긴장 완화 데탄트)로 향했다.
베트남 전쟁은 동남아시아의 공산화를 저지하는 목적으로 시작되었지만, 예상치 못한 장기화는 미국 경제를 점차 압박하게 되었다. 또 공산진영에서도 스탈린 비판을 계기로 시작된 중서 논쟁으로 대표되는 진영내의 대립이 표면화되어 동서냉전이라고는 해도 단순한 미소의 대립이라는 도식이 아닌 복잡한 전개를 하는 것으로 된다. 새로운 움직임으로 유럽에서 서독의 브란트 총리의 동방외교는 냉전 구조에 바람 구멍을 열어 긴장 완화의 움직임이 급속히 일어났다.
2. 중서 갈등
냉전구조를 크게 변화시키는 요소로서 사회주의 진영이 분열된 것을 들 수 있다. 1960년대 중서 대립이 현저해지면서 이론대립에서 국경분쟁으로 에스컬레이션해 중국은 독자적인 핵개발에 착수했다. 한편 중국 내부에서도 사회주의 노선을 수정하려고 하는 움직임이 나타나, 위기감을 가진 모택동은 체제의 계약을 모색하고, 1966년경부터 시작되는 프롤레타리아 문화대혁명을 제창하고, 홍위병 등 을 동원해 주사파로 여겨진 세력에 대한 맹렬한 공격이 전개되었다. 이렇게 냉전 체제는 점점 복잡해지고 변질할 수밖에 없었다.
3. 데탕트
1970년대 초반에는 유럽에서는 서독 총리 브란트 의 동방외교 등에 촉발되어 긴장완화(데탕트)가 진행되어 1975년 헬싱키 선언 이라는 전유럽의 집단안보를 실현하는 등 큰 성과를 낳았다.
한편, 아시아에서는 베트남 전쟁의 장기화는 미국에 있어서 큰 부담이 되고 있었다. 1971년 닉슨 대통령은 달러와 금의 교환 정지에 몰려 외교에서는 닉슨 방중을 실현해 미중관계 개선에 나서고 73년 베트남에서 철수 했다 . 70년대에는 72년의 제1차 전략무기제한협상(SALT·I)과 요격 미사일 제한조약 에서의 전략무기(핵미사일)의 제한으로의 합의, 73년의 핵전쟁방지협정이 미소에서 합의되어 75년에는 전유럽 안보협력회의(CSCE) 에서 정리된 헬싱키 선언 으로 유럽 각국의 지역적 집단 안보의 대처가 시작됨에 따라 한층 더 전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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